[영상] 정기석, "(마스크) 중국 가 보십쇼. 중국" 황당 발언

2022-12-12     인세영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해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 위원장의 발언이 계속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정 위원장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으려면 고령층 50% 이상이 개량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에 출연한 그의 또 다른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이 G2에 들어간 강대국인데 중국 얘기는 안하고, 왜 마스크 벗고 있는 나라 얘기만 하느냐?" 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현재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대도시가 봉쇄되고 전국 국민이 고통스러워서 심지어 폭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시진핑 주석 역시 백지를 들고 나와 데모를 하고 있는 시민들의 숫자가 늘어날 기미를 보이자 결국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전혀 모범적이지 않은 중국을 예를 들면서 마치 "중국도 마스크를 강제로 씌우고 있는데, 왜 우리나라 국민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다른 해외 국가만 예를 들면서 마스크를 벗자고 하느냐? " 라는 식의 발언을 한 것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기석 위원장이 도대체 국민을 위해 방역 권고를 하는 것인지 참으로 우려스럽다." 라면서 "중국이 잘하는 것은 우리도 벤치마킹을 할 수 있지만, 지금 중국이 우리가 벤치마킹을 해야 되는 국가냐? "라면서 "온갖 통제와 억압을 하면서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중국을 쳐다보라니, 제정신이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위원장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냐?" 라는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정재훈 가천대 교수는 "조건을 정해놓고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해주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의료(방역) 전문가로서 중국을 예로 들면서 실내 마스크를 벗길 수 없다는 발언을 한 정기석 위원장에 대한 국민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