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소방서, 헬기사고 PTSD 예방 긴급 심리지원 실시

수석전문상담사 통한 체계적인 진단과 지원 나서

2022-12-08     박재균 기자

 양양소방서(서장 최식봉)는 지난 27일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헬기추락 사고 현장에 출동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을 위한 긴급 심리지원을 실시했다.

 본 긴급 심리지원은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의 트라우마에 따른 2차 재해 및 심리적 불안감을 예방·치유하기 위한 것이며,  3일에 거쳐 현장에 투입된 50여명의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강원심리지원단 소속 변하영 수석전문상담사가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소방공무원은 직무환경 특성상 연 평균 5.9회 이상 반복되는 참혹한 현장경험으로 인해 PTSD, 우울증, 수면장애 등 심리적 문제 발생의 잠재적 위험성에 놓여있어 신체 및 마음건강을 돌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본 심리상담을 통하여 변하영 수석전문상담사는 고위험군 및 유의미한 증상으로 스트레스를 지속 호소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서적 심리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식봉 양양소방서장은 “참혹한 현장에 투입된 양양소방서 직원들이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심리상담을 함으로써 정신 건강을 살피고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직원들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위해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