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전기차충전소, 정류장 등도 주소로 쉽게 찾는다

다중이용시설에 사물 주소 부여, 대상지 확대 예정

2022-12-07     박재균 기자

양양군이 관내 다중이용시설 53개소에 추가로 사물주소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사물주소 부여 사업은 기존 건물에만 사용하던 주소를 사물과 공간에 적용해, 각종 구조물이나 건물이 없는 정류장, 공원, 광장, 인명구조함 등에 사물주소(도로명+기초번호+사물유형)를 부여하는 사업으로서, 시설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안내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달까지 관내 △전기차충전소 27개소 △노상주차장 17개소 △노외주차장 9개소로 총 53곳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사물주소판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물 기초자료를 수집 중이다.

기존에는 시설물 주변에 건물이 없거나 거리 이름을 모를 경우 네비게이션이나 인터넷 등에서 위치를 찾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사물에 주소가 부여됨으로써 건물이 없는 곳에서도 주소를 찾기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물주소를 통해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해 신속한 대처와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후 지진해일긴급대피장소, 인명구조함 등 사물주소가 필요한 곳을 선정해 추가로 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501개 시설(버스정류장 408개소, 택시승강장 10개소 등)에 사물주소를 부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