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2 협의체', 이틀째 예산안 협의…기재위 등 법안 심사

2022-12-05     김현주 기자

 

여야는 5일 법정시한(2일)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전날에 이어 이틀째 '2+2 협의체'를 통한 협상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성일종·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철규·민주당 박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다시 만나 예산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협의체는 지난 2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 구성된 것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합의하지 못한 감액·증액 사안과 예산 부수법안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의체가 이날까지도 합의하지 못한 쟁점 예산 항목은 추후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으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는 이날 소위 구성 후 첫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를 위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비롯해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국유재산법 일부개정안 등 법안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심사와 함께 외교부·통일부를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다. 최근 대통령 해외 순방 성과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이 현안 질의의 주된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 일정으로 불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