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와 무슨 관계?" 홈피 보니 '깜놀'

-홈페이지에 버젓이 북한에서 보내온 연대사(문) 게재 -일반 국민들에게 알려지면 파장 커질 듯

2022-12-03     인세영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북한에서 내려온 문서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노총) 홈페이지의 '자료' 섹션에는 "북한의 8.15전국노동자대회 연대사 -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라는 문서가 올라와 있다. 일반 국민들이 평소에 보기 어려운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의 공식적인 문서이며, 내용은 사뭇 충격적이다.  

[민주로총에 보내는 련대사] 라고 되어 있는 해당 문서의 제목은 "로동자의 억센 기상과 투지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무분별한 전쟁대결광란을 저지파탄시키자" 이다.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이라는 단체에서 대한민국의 민주노총에게 일종의 연대 메시지를 보낸 형식인데, 내용을 보면 거의 반미,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지령문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문장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과 남조선의 윤석열보수집권세력은 이 시각에도 하늘과 땅, 바다에서 각종 명목의 침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놓고있으며 이제 얼마후에는 북침을 겨냥한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 하고있습니다.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이러한 대결망동을 단호히 짓뭉개버려야 합니다."

"귀 단체 통일선봉대를 비롯한 조합원들이 남녘의 전역을 누비며 웨친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전쟁무기 반대!》,《한미련합군사연습 반대!》의 힘찬 함성은 각계각층 우리 겨레를 반미, 반전투쟁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였습니다.

우리는 겨레의 머리우에 핵참화를 들씌우려는 미국의 무분별한 망동과 그에 추종하여 《북주적》과 《선제타격》을 떠들며 북침전쟁의 하수인이 되여 날뛰고있는 보수집권세력의 추악한 친미사대와 북남대결책동에 준엄한 철추를 내려야 합니다."  (이상 민노총 홈페이지 문서 발췌)

얼핏 보아도 북한의 과격한 용어가 담겨 있는 선동 메시지이다.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와 남한의 민주노총이 연계하여 반미, 반정부 투쟁을 하자는 내용으로 보인다. 

또한 "한미합동군사연습 반대! 한미일군사협력 반대! 족의 자주, 평화, 대단결을 위한 남북로동자 결의대회 공동결의문" 라는 문서도 올려져 있다. 

민주노총의 정확한 실체는 뭔가?  대한민국 일반 국민들은 잘 몰라 

현재 정부 여당에서는 민주노총이 정치 세력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불법적인 파업과 집회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노총 내부적으로 이미 북한의 특정 단체와 교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들은 많지 않다. 

KBS의 한 고위급 간부는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장악당한 KBS와 MBC를 비롯해서, 좌파 언론 카르텔이 장악한 주요 언론에서는 민주노총의 실체에 대해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라고 설명했다.   

성창경 전 KBS노조위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노총은 이적단체다. 윤석열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민노총과 잘 싸우고 있는 것이다." 라면서 "포스코 같은 경우 민노총을 탈퇴한다고 하니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얼마나 국민들이 민노총에 대한 염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권익을 위하는 순수한 노조가 아니라, 좌경화된 정치집단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적단체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민주노총의 정체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상세하게 알리고, 어떤 부분이 위험한 부분이고, 어떤 부분이 합법적 또는 불법적인 행태인지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민주노총의 언론 분야 노조는 민주당과 결탁하여, 공영방송의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방송법 개정을 밀어부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하고 있어, 민주노총의 실체는 이래저래 조만간 크게 공론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