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302) 꿈 깨라, 꿈깨!

2022-12-02     편집국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어제 공식 입장문을 낸 것입니다.

감사원이 서면 조사를 요구하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며 거절했던 인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살아있을 때 보고를 받고도 구조하지 못한 책임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월북몰이가 정당했다고 강변하는 꼴입니다.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된 부처의 판단이 정권이 바뀌자 번복됐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당시 해경은 애초에 공무원의 ‘해상 추락’으로 판단했습니다.

그것을 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안보실장, 국정원장이 ‘월북 추정’으로 바꾼 것입니다.

그 직후에 군과 국정원은 관련 첩보 보고서 106건을 삭제했습니다.

해경청장은 월북이 아니라는 증거가 나오자 “난 안 본 거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모두가 뻔뻔한 강심장으로 증거를 조작했던 것입니다.

문재인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를 정치탄압으로 호도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법원에 영향을 미치려고 안달인 것 같습니다.

“퇴임 후 잊힌 삶을 살겠다”던 문재인의 꿈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