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 전국오리엔티어링대회 예정

오리엔티어링, 유럽에서 인기 높은 지력+체력 대결 경기

2022-11-25     박재균 기자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된 2022년 산림청장배 전국오리엔티어링대회가 27일 일요일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다.

오리엔티어링은 산림 내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활용하여 좌표 지점들을 찾아다니면서 최종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겨루는 도전적인 스포츠로 유럽에서 자리 잡아 국내에서도 관심 받고 있는 추세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뛰어난 지도 읽기 능력뿐만 아니라 주변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지각 능력, 빠르고 꾸준하게 이동할 수 있는 체력 등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대한오리엔티어링연맹이 주관하고 산림청과 양양군이 지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00명 이상의 선수와 동호인 등이 참가하여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의 엘리트클래스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수준 높고 실력 있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참여 종목은 엘리트, 초보자, 일반부(청소년, 성인)로 되어 있으며, 성별, 나이, 거리별로 수준을 세분화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각각 일반부(청소년 5,000원, 성인 15,000원), 엘리트(청소년 15,000원, 성인 25,000원), 단체팀당 15,000원이며,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현재 100여명이 사전 접수했으며, 대회당일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현장접수도 진행한다. 

오전에 초보자를 위한 교육이 있으므로 완전 초보자도 도전해 볼 만하다. 경기는 11시에 시작, 2시에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국 대회가 양양의 대표 힐링 휴양지인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 펼쳐지는 만큼, 산림레포츠와 지역 관광을 연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