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의 수첩] (44) 거짓말에 중독된 ‘허언공동체’일 뿐입니다.

2022-11-24     편집국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은 거짓 선동이었습니다. 지난 23일 첼리스트 A씨가 경찰에 출석해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치정(癡情)의 문제가 정치(政治)의 문제로 비화된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게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민주당은 더탐사와 같은 유사언론에게 생각을 위탁했습니다. 김의겸 의원이 저질스런 의혹을 제기했고, 민주당은 관련 TF를 꾸리겠다고 부화뇌동했습니다.

거대 야당이 이렇게까지 망가진 이유는 ‘증오의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를 증오하기 때문에 앞뒤 맥락도 안 따지고 악의적 음모론에 중독됩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은 우연이 아닌 필연입니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의 증세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당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나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공동체’ 해쉬태그 릴레이 운동을 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이 보기에 민주당은 이미 당 대표부터 당 대변인까지 거짓말에 중독된 ‘허언공동체’일 뿐입니다.

지금처럼 음모론에 중독된 민주당은 언제든지 또 ‘사고’를 칠 것입니다. 국가 행정력을 낭비하고, 무고한 피해자를 양산하며, 국민의 피로감과 정치혐오를 증가시키는 민주당의 정치행태, 이제는 끊어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