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인화물질 사전 제거로 산불 없는 겨울 준비한다

도로 및 논·밭두렁에 있는 인화물질 미리 제거 작업 나서

2022-11-24     박재균 기자

양양군이 가을·겨울 산불예방을 위하여, 지난 14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산림인접지역에 불에 탈 수 있는 인화물질을 미리밀 제거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가을·겨울철은 강수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양양군은 혹시 모르는 산림 내 불법 소각이 산불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산림인접지역 및 주요 도로변 인화물질과, 고춧대, 깻단 등 논․밭두렁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며 산불예방에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인화물질 제거는 주민의 인화물질 제거 요청지와 산불예방 순찰 사전조사를 통해 지점을 선정하고, 강풍·건조 등 날씨에 따른 일정을 감안, 인화물질제거반 10여명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군은 이와 함께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등산로 및 산림인접지에 집중 배치하여 산림인접지역에서의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와 쓰레기 소각 등을 단속해 부주의로 인한 산불발생을 차단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있었던 울진 산불의 경우를 상기시키며 산행 시 등산로 폐쇄 구간과 입산통제 유무를 미리 확인해 산불발생 위험이 큰 통제구역은 출입하지 않고, 자동차에서 창밖으로 담뱃불을 버리는 행위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