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공정위원회] 경향신문의 MBC 관련 '정확하지 않은 기사'

2022-11-23     인세영

경향신문이 MBC 기자와 관련한 보도내용이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미디어공정위 (위원장 민경욱)에 따르면 경향신문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자리에서 MBC기자의 행동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대통령이 답하지 않고 이동" 이라는 표현을 관용구 처럼 사용했다는 것이다.  

무려 6건의 기사에 같은 문구를 적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지적됐다. 

 

MBC 기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돌아서서 발걸음을 옮겼을 때 "MBC가 뭘 악의적으로 했다는 거죠? 뭐가 악의적이에요?"라고 물었다.

따라서 "MBC기자가 물었고 대통령은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들어갔다"는 경향신문의 보도내용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경향신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답하지 않았다는 문구를 반복적으로 삽입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마치 윤석열 대통령이 반드시 답변을 해야 하는 질문에 대해 의도적으로 자리를 피했다' 라는 늬앙스를 주고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미 대통령이 말을 마치고 기자회견이 끝난 상황에서 대통령이 마치 질문을 무시하고 집무실로 들어갔다는 식의 보도행태는 지양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