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전년 대비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

전년 대비 12.2%, 지난주 대비 2.9% 하락한 21만 5천원 선

2022-11-21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올해 김장비용은 전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지난 17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21만 5037원으로 지난주(11월 10일) 대비 2.9% 하락했으며, 지난해 11월 중순과 비교해도 1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공사가 지난주에 이어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김장재료 중 비중이 큰 배추, 무, 고춧가루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배추와 무는 산지 출하량이 늘고 대형유통업체의 김장재료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각각 4.5%. 6.5% 하락했다.

그 밖에도 깐마늘, 쪽파, 미나리, 새우젓, 멸치액젓의 가격이 전주 대비 하락하며, 갓, 생강 등 일부 양념채소류 품목의 상승에도 전체 김장비용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철 동안 건고추, 마늘, 양파, 소금 등 비축물량을 시장에 지속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김장재료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등 김장 물가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공사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사 블로그(blog.naver.com/gr22nade)를 통해 11월 30일까지 ‘우리집 김장 김치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정보는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