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295) 이재명 위해 민주당이 방탄에 나서는 일은 없어야

2022-11-17     편집국

민주당이 “장외 투쟁”을 통한 정권 퇴진운동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당 사무총장 명의로 시·도당에 “장기간 서명 운동 거점으로 적절한 장소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16일에도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서명운동’을 위해 각 시·도당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고 서명 인원을 확보하라고 지시하는 등 장외 투쟁을 키웠습니다.

나라가 망가지는 것을 바라는가?

국회 장내(場內)가 너희 공간인데, 그것도 성에 안차는가?

국정조사를 위해 시민들 서명을 왜 받습니까?

국회에서 의결해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면 될 일 아닙니까?

특검도 국회에서 논의하면 됩니다.

아무런 관련 없는 서명운동은 억지춘향입니다.

거리 투쟁을 통해서 정권 퇴진운동으로 연결하려는 꼼수에 불과합니다. 명분도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16일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사법리스크에 몰린 이재명과 민주당이 오버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정쟁 도구로 이용하는 악수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재명 개인을 위해 민주당이 방탄에 나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국민 분노만 촉발하게 됩니다.

이제 정 실장이 구속되면 민주당이 어떻게 나올는지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