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다음달 16일까지 영농 폐기물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하천, 바다로 유실되거나 땅이 얼기 전 수거하는 것이 중요, 군민의 협조 당부

2022-11-16     박재균 기자

양양군이 지난 14일부터 다음달인 12월 16일까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농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농촌지역의 미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장기 방치나 임의 매립, 불법소각 등은 농지와 하천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군은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인 영농폐기물의 집중수거 기간을 운영, 농촌마을 안길과 경작지, 하천 주변 등에 방치된 폐비닐과 농약 빈병 등 폐기물을 수거해 나가기로 했다. 폐기물 수거는 적기가 있는데, 폐기물이 하천, 바다로 쓸려가거나 땅이 얼어 수거가 어렵기 전에 작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각 마을과 단체에서 수집한 영농폐기물은 마을별 임시집하장에 모아 둔 뒤, 군 환경과로 수거 요청을 하면 군에서 수거하여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영농폐기물은 수거량에 따라 폐비닐의 경우 ㎏당 110원, 폐농약병은 kg당 1,600원의 수거장려금이 지원된다.

군은 2022년 상반기 폐비닐 46톤과 폐농약병 1.5톤을 수거하여 32개 단체에 약 700여 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 바 있으며, 내년에는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영농폐기물의 안정적인 수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 환경 개선과 산불방지를 위하여 이번 영농폐기물 집중수거에 많은 협조를 바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책임의식을 갖고 원천적으로 영농 폐기물이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쾌적한 농촌 환경 조성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