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293)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

2022-11-14     편집국

한미일 3국 정상이 13일 포괄적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북핵 대응 위한 핵우산을 강화하고 북한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며, 3국 간 ‘경제안보대화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일 3국 협력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경제, 안보 등 모든 이슈를 망라한 포괄적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대통령이 하루에 한미, 한일 양자회담과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을 한 것도 박근혜 전 대통령 때인 2016년 3월 이후 6년8개월 만입니다.

이제야 대한민국의 외교가 제대로 굴러가는 모양입니다.

외교 정상화의 첫 단추를 잘 꿰었습니다.

매년 핵우산 훈련을 실시하고, 미국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상시 배치하는 수준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하여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강화했다니 다행입니다.

북한이 한미일 공조를 흔들려는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때에, 3국의 파트너십이 다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정상회담에서 거둔 외교의 성과를 국내 정치가 뒷받침해야 합니다.

국민의 일치된 마음이 강한 국력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