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튼호텔 옆 골목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왜 50여구 시체가?

"노란타올 어디서 나왔나? "

2022-11-15     인세영

이태원 사망사고의 원인과 관련하여 압사로 잠정 결론이 내려진 가운데, 압사 사고가 났던 현장에서 무려 12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50구 가량의 시신이 쓰러져 있던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위 사진은 사건 당일인 10월 29일 이태원 대로변에 시체가 정렬되어 있는 장면이다. 이 시신은 이태원 해밀튼호텔에서 삼각지 방면으로 직선거리로 12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사진 뒤의 THEBACCO와 성인용품가게를 보면 해당 지역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 

1. 첫번째 의혹 : 왜 압사사고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50여구의 시신이 별도로 놓여있었나? 

이 곳은 158명의 압사사고가 발생되었다고 발표되었던 해밀튼호텔 옆골목에서 120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곳이다. 

CPR이 이곳에서 이뤄진 영상도 있으며, 사망자 역시 이곳에 정리되어 있다. 이는 당국이 발표했던 158명의 사망자가 모두 압사사고로 사망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왜 압사사고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누워있는지 알 수 없다. 또한 시민들이 어떻게 동시다발적으로 CPR을 시작하게 된 것인에 대해서도 온갖 추측이 난무한다. 

확실한 것은 압사사고 현장에서 심정지된 환자를 100미터 이상 옮겨와서 CPR을 했다는 설명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심폐소생술은 현장에서 즉시 가급적 신속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CNN의 영상에는 위 사진처럼 해밀튼호텔 좌측 골목이 아닌, 거기부터 무려 120미터 떨어진 THEBACCO라는 가게 앞에서 길거리에 쓰러진 50여명의 환자를 상대로 CPR을 진행하는 장면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 시신들이 압사와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위 사진은 사고 당시 CNN의 보도 영상을 캡쳐한 것이다.

길거리에 사람이 누워있는 것이 보이고,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화면 뒷쪽에 보이는 가게의 로고는 THEBACCO 이다. 

위성 사진으로 확인해 보면 이 곳은 압사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발표된 해밀튼 호텔 옆골목과는 150미터 거리가 있다. 

시신을 덮고 있는 노란 타올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15구 정도의 시신에 노란색 타올이 덮혀져 있다. 

그런데 저 사망자를 덮고 있는 타올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우리나라 소방서나 경찰에서는 쓰이지 않는 타올이기 때문이다. 

본지는 화면을 확대하고 면밀히 분석한 결과 꿀벌 로고가 그려진 잭다니엘 (Jack Daniel's) 양주회사의 테네시 허니(Tennesee Honey)라는 것을 알아냈다. 잭다니엘 브랜드에서 제작한 타올로서 프로모션 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압사 사고가 난 골목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왜 추가적으로 50명이 넘는 사망자가 일시에 발생했으며, 어떻게 외신들이 이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게 된 것인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일행으로 보이는 일군의 청년들이 어떻게 일사분란하게 CPR을 시작할 수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경찰과 소방서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책임소재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합리적으로 의심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속시원히 진상규명을 해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태원 복수의 목격자들은, 158명의 사망원인이 전부 압사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

마약이나 독극물에 의한 증상 처럼 손발과 얼굴이 검게 변해있었다는 증언과 함께 여러 군데에서 압사 사고 이외의 사인이 있지 않았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해 사고의 진상규명을 해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