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 민주당 이 대표, 패륜적 정치기획 촛불 선동 멈춰라"

2022-11-11     신성대 기자
국민의힘

[신성대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과 영정을 공개하자는 주장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제 패륜적 정치기획까지 설계하는가"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은 통해 "이재명 대표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과 영정을 공개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 그러면서 '촛불을 들어야겠느냐'며 촛불선동까지 곁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며칠 전 민주당 당직자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희생자 명단과 영정을 공개해야 한다’는 텔레그램방이 노출돼 문제가 됐던 바로 그 주장이다"라며 주장했다.

이어 "진성준 민주당 의원도 국감장에서 위패도 없고 국화 꽃다발 더미 앞에다가 머리 숙이고 향 차리고 절하는 건 처음이라며 유족 명단 공개 의견에 동조했고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SNS에 156명 희생자, 유동 동의받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더해 민주당은 자당 출신 변호사들을 내세워 유족에게 접근해 "소송하자"고 부추기고 있다"며 "이 대표의 권력형 부패비리 혐의를 감싸려는 방탄 정치이자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쓰는 패륜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이태원 희생자들의 명단과 영정 공개에 대해 "이 대표와 민주당의 주장은 국민의 고통을 아랑곳하지 않고 희생자들의 인권을 침해해서라도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피해 가려는 패륜적 정치기획이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들이 바보로 보이는가"라며 "이태원 참사를 아무리 '세월호'로 만들려고 해도 이제 국민들은 속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차분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있는 곳에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시스템이 마련되기를 바라지 그 누구도 이 대표와 민주당의 정략에 희생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오죽하면 민주당과 늘 보조를 맞춰온 정의당마저 희생자 명단과 영정의 공개를 반대하겠는가"라며 "이 대표는 패륜 정치기획과 촛불 선동을 멈추라"라며 경고했다.

이어 "텔레그램방에 누가 모여 어떤 논의가 오고 갔는지 내용 전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명단 공개가 정말 희생자와 유족을 위한 것인지,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것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