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의 수첩] (22) 재명수호 촛불집회 사이비 배화교입니다.

2022-10-24     편집국

해수부 공무원 월북 조작게이트, 대장동 게이트 등 민주당의 범죄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촛불집회에 참가하여 대통령 탄핵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좌파 단체들의‘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도 있습니다.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조국백서’를 집필한 김민웅 경희대 교수가 맡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의 이재명 옹호가 ‘조국수호 시즌2’라고 비판했었는데, 역시 한치의 예상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촛불은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힌다’는 비유적 상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과 좌파 단체는 이런 상징성을 내세워 당파투쟁에 이용해왔습니다. 이분들에게 촛불이란 그 어떤 궤변도 정당화시키는 자기최면의 도구입니다. ‘사이비 배화교(拜火敎)’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편‘촛불중고생시민연대’라는 단체는 내달 5일‘제1차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예고했습니다. 광우병 사태 때 ‘촛불소녀’가 있었습니다. 당시 야당과 시민단체는 어린 학생까지 선동의 도구로 삼았던 것입니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이것의 반복입니다.

더구나 이 단체의 상임대표 최준호 씨는 스물 다섯입니다. 중고생이 아닌 사람이 왜 중고생단체의 대표를 합니까? 과거 후배들 지도한다면서 서른이 넘도록 졸업을 미룬 운동권과 겹쳐지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최 대표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했던 이석기 일당의 후예가 여전히 거리에서 정권퇴진을 선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포스터에 후원계좌를 적어놓았는데 예금주 이름이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협의회’입니다. 이 단체는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았습니다.

결국 국민 혈세가 정권 퇴진 운운하며 민주당 홍위병 노릇하는 운동업자에게 흘러간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기준과 목적으로 이런 단체에게 지원을 했는지, 그 실체를 밝혀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