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 6주 연속 하락 "휘발유 1천665.6원, 경유 1천840.0원"

[정욱진 기자]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내렸으나 경유 판매 가격은 올랐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9원 내린 L(리터)당 1천665.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다만 지역에 따라 가격 흐름은 엇갈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9원 오른 1천738.2원이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원 하락한 1천604.1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5.3원 오른 1천840.0원으로 집계됐다.

정유업계에서는 지난주까지 약 2주간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였는데, 국제유가 상승분이 2∼3주 시차를 두고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다음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달러 내린 배럴당 91.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8달러 내린 배럴당 138.5달러를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