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45) 젊은 예술가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2022-10-18     편집국

방탄소년단은 문화전쟁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다.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구촌 모든 나라에서 사람들의 영감을 사로잡으며 한국문화의 영역을 넓혀나간다. 이렇게 확대되는 문화의 영역으로 한국경제가 뻗어나간다.

그래서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 말한다. 그동안 이 자랑스런 문화의 전사들에게 병역특혜를 부여하는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다. 나도 어떤 결정이 최선인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았다. 2년의 공백이 방탄소년단을 와해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고 이들에게 병역면제의 특혜를 주면 안보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상처를 주지 않을까? 그 해답은 의외로 방탄소년단 구성원들이 내놓았다. 그들 스스로 입대를 결정한 것이다.

아, 이 젊은 예술가들이 나를 뛰어넘는 상상력과 애국심을 갖고 있구나! 나는 그들의 용기와 결단에 절로 머리를 숙인다. 군대생활 2년이 결코 그들의 예술적 역량을 녹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원숙하고 풍요롭게 하리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독립운동의 아버지 김구는 일제의 암흑 속에서 나라의 비전을 이렇게 제시했다. 장차 우리나라는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할까? 정치군사대국인가, 경제대국인가? 아니다. 우리는 문화대국이 되어야 한다! 이제 그 김구의 꿈이 꽃을 피우고 있다.

군사제국주의시대에는 경제가 군함을 따라갔지만, 문화의 세기에는 경제가 문화를 따라간다. 우리나라가 문화대국이 되면 경제대국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우리의 자랑스린 운화군단 방탄소년단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그대들에게 오직 승리와 영광이 함께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