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원희룡 국토부장관에 GTX-B 갈매역 정차 강력 건의

추가 정차에 따른 비용 발생한다면 구리시도 역할 초강수 대응

2022-10-17     고성철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1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원희룡 장관을 면담하고 GTX- 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협조를 건의했다. 

백경현구리시장(윈쪽)이

서울시와 남양주 3기 신도시 (왕숙지구 등)사이에 입지한 구리시는  남양주 별내, 다산지구 등 인근 신도시의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대책에는 소외되어 출퇴근 시간대에 시 전역에서 교통정체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임을 피력했다.

지난 11일 국토부가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 방안"에서 구리갈매지구가 집중관리지역 대상지로 결정되어 개선안으로 광역버스의 증차 등 대책을 계획하고 있지만, 혼잡한 도로교통 여건상 단기 처방임에 따라 정시성을 담보할 수 있는 GTX-B 갈매역 정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광역교통대책 미흡으로 도로 정체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GTX-B 갈매역 정차에 따른 소요 비용이 발생한다면 비용부담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면담에서는 구리시 전 역이 과밀억제권역으로 산업단지를 포함한 자족 시설이 전무하여 도시발전이 정체되고 있다며, 해소방안으로‘경기북부지역 반도체 연구단지 연계한 구리 테크노밸리’와 역세권 콤팩트시티와 연계한‘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 등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토평동 스마트-그린시티는 국토교통부가 기획 중인 GTX 신규노선 개발 계획과 연계하여 D노선, E노선이 토평동을 경유한 정차역 반영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원희룡 장관은 백경현 시장이 설명한 GTX-B 갈매역 추가 정차를  포함한 구리시 긴급 현안을 청취하고 “구리시와 시민들의 입장을 이해하며,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시민들의 불편이 해결될 수 있도록 GTX-B 갈매역 추가 정차를 위해 관계기관에 지속 요구하고 추진할 것.”과 테크노밸리 등 국가 첨단 산업단지를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TX-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은 11월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내년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을 거쳐 2024년 실시설계 및 착공 후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