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비자 여행 개시, PCR검사는 여전히 남아있어

한국인의 일본 무비자 여행이 11일부터 가능해졌으나 여전히 백신 3차 접종 증명서를 소지해야 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를 요한다.

일본 NHK 보도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 중단했던 한국·미국 등 68개 지역·국가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2년 7개월 만에 재개했다. 하루 5만명 수준으로 유지해 온 입국자 수 제한도 이날부터 없어졌다.

한국인은 비자가 없이도 관광 등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일본에 머물 수 있다. 일본 도착 후 별도의 검사와 격리는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하고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정부가 지정한 숙박 시설에서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탑승 전 72시간 안에 받은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었다고 해서 백신 미접종자가 일본 여행 준비에 나섰다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외국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미즈기와(水際) 대책을 엄격히 시행해 왔다. 이에 따라 일본은 지난해 11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한 바 있다. 

백신의 성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백신 접종 뿐만 아니라, PCR검사를 하는 과정에서도 부작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미  PCR검사 과정에서 나타난 각종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어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