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공정] 경향신문의 선동적인 기사제목 "도가 지나쳐"

2022-10-07     인세영

경향신문의 기사 제목이 국민을 선동할 우려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디어공정위원회 (이하 미디어공정)는 경향신문이 창간기획으로 올린 '이래서, 나는 윤 대통령 지지를 접었다'라는 기사의 제목과 내용이 지나치게 선동적이라는 지적을 내놨다. 

경향신문의 해당 기사는 윤석열을 지지했다가 최근 지지를 철회했다는 8명을 소개한 기사였는데, 기사의 제목과 전체적인 구성이 윤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으로 비판 목적이 적나라하게 엿보인다는 평가다.  

미디어공정은 "언론사가 특정 인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익명의 8명을 내세워 특정 인물을 공격하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기사에 소개된 8명이 실제 존재하는 사람들인지, 가상의 인물인지 신뢰할 수 없다는 평가와 함께, 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사람들을 모아서 인터뷰를 했는지 의도가 불순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 전문가는 "언론사가 나름대로 신념을 갖고 기사를 쓴 것에 대해 왈가왈부하면 안된다" 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경향신문이 자사의 창간 기획으로 왜 이런 식의 기사를 마련했는지 의도가 궁금하다는 지적이 주로 나왔다.

한편 미디어공정위원회 (위원장 민경욱)는 전현직 언론인과 미디어 업계 전문가, 법조인 등으로 구성되어 미디어의 공정한 생태계를 논하는 단체이다. KBS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과 종편, 언론사 발행인 및 기자, 법조인 등으로 구성되어 대한민국 언론계의 공정과 불공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