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카카오모빌리티 벤티 LPG개조차량 시동꺼짐 문제 해결필요"

개조차량 A/S 509건 중 시동꺼짐 101건, 택시기사와 승객의 안전을 위란 방안 필요.

2022-10-06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6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언규잔 부사장에게 ‘벤티’ 카니발 LPG개조 차량에서 발생하는 시동꺼짐 등 안전성 문제로 운전자 및 승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안전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언규진 부사장은 “좀 더 면밀하게 검토를 해보고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개인택시들과 계약을 맺고 ‘벤티’(벤 택시/기아 카니발과 현대 스타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 스타리아의 경우 제조사에서 LPG모델을 생산하고 있지만 기아 카니발의 경우 LPG전용차량이 없어 휘발유 차량을 LPG로 개조한 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구조변경 인가를 받아 운영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446대의 카니발을 LPG차량으로 개조해 운영중이고 이외 타다, 아이엠 포함. 전국에 총 850여대의 LPG개조 카니발이 운영중이다.

LPG개조 전문업체의 A/S현황을 점검한 결과 접수건수는 509건, 월평균 56건이 발생하고 있고 이중 가장 많은 결함은 LPG필터교체 188건(37%), 시동꺼짐 점검 101건(20%)이고 나머지는 기타 LPG튜닝 부품들의 단순불량이라고 한다.

개조에 많이 이용되는 카니발 4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GDI와 MPI를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 연료분사 방식을 사용하여 작업의 난이도가 높고 가장 문제가 되는 시동꺼짐은 7~8만km정도의 차량에서 발생빈도가 높은데 대부분 점화코일, 플러그, 인젝터 교체 등을 정기적 교체를 통해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LPG개조 후 벤티로 운영하고 있는 카니발 모델이 운행도중 시동이 꺼지거나 운행중 울렁거림, 저속운행시 및 변속시 충격, 부조발생, 신호대기 정차시 재시동이 안걸리는 등 지속적으로 중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기사님들과 동승하고 있는 승객들도 많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고 빠른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 언규잔 부사장은“최대한 LPG개조 업체에 안정성을 담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이미 연 2회 정도 일제 점검과 무상보증기간 연장조치를 취했고, 돌아가서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고 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