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264) 국정 발목잡기를 넘어 정부 발목꺾기

2022-10-04     편집국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서 단독 처리했습니다.

정부에 흠집을 내려는 정략이며 오로지 당리(黨利)만을 위한 것입니다.

국정 발목 잡기를 넘어 정부 발목 꺾기 수준입니다.

정의당 의원 6명 전원도 “정치를 올스톱시키는 나쁜 촌극”이라며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국익을 훼손하는 민주당의 무책임한 행태는 대선 불복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이번 사태는 MBC자막 조작 편집 왜곡과 편파 방송이 문제를 촉발시켰습니다.

민주당은 발언 영상을 직접 찍은 MBC도 보도하기 전에 먼저 대통령 발언을 공개하고 문제 삼았습니다.

밀정이 있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가짜 뉴스와 조작된 자막으로 진실을 가리게 하는 행태는 안 됩니다.

수사를 통해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범인을 색출해야 합니다.

조작을 기획한 더 큰 세력과 배후가 있으리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게 합니다.

대통령이 언급하지도 않은 미국 의회와 미국 대통령을 자막으로 조작해서, 한국의 대통령은 국가정상을 만나고 나서 나쁜 말을 하는 사람으로 각인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한미동맹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정상외교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악의적인 거짓을 그냥 둘 수는 없습니다.

대화와 협치도 최소한의 진정성을 전제로만 가능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올바르게 평가하고 판단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