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헌 의원, ‘사회적 경제 활용, 국제개발협력 · 남북교류협력 시사점’ 학술 세미나 성료

- 연세대학교·하나누리 동북아연구원과 사회적 경제에 관한 학술 세미나 개최 - 국제개발협력‧남북교류협력 전문가 모여 사회적 경제의 응용 방안 논의

2022-10-02     신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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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신성대 기자]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은 지난 30일(금)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사회적 경제 방식을 활용한 국제개발협력과 남북교류협력 시사점’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술 세미나는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하나누리 동북아연구원과 공동 주최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국제개발협력학회가 후원했다.

이날 송 의원은 기조 연설에서 “양극화 해소·일자리 창출 등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경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내에 축적된 노하우를 밑바탕 삼아 세계로, 북한으로 뻗어나갈 때”라고 밝혔다.

이어 기조 연설에 나선 방인성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은 “현재 남북 관계는 모두가 알다시피 꽉 막혀있고 코로나로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으며 “이럴수록 민간단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1부 ‘사회적 경제와 국제개발협력’에서 발표를 맡은 황진솔 더 브릿지 대표는 탈북민 창업 지원 사업을 소개하며 “남북 체제를 모두 경험한 북향민들은 남북 경협 시대에 중간 역할을 하는 리더로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립 이후 수혜자에서 기부자로 변신한 한 탈북민의 사례를 소개하며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경제를 통한 남북교류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부에서 발표를 진행한 용정순 틔움연구소 대표는 “사회적 경제의 남북교류 참여는 평화와 남북강원협력 분위기 조성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의 참여 방안 중 하나로 ‘DMZ 평화의 길’을 제시했다. 용 대표는 "사회적 경제 주체가 여러 루트를 개발하고 거점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회의원회관

패널 토론에서는 민간과 학계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회적 경제를 활용한 해외의 개발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강원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또한 열린 학술 세미나에서는 국제개발협력‧남북교류협력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경제를 각 분야에 어떤 방식으로 접목할 것인지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도 참석해 발제자들을 격려했다.

송기헌 의원은 “여러 사회적 경제 주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소개된 내용들이 국제개발협력‧남북교류협력에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