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협회, 제5회 둔촌 이집 문학상 시상식’ 성황리 성료

2022-09-29     신성대 기자
수상자와

[신성대 기자] 한국작가협회(회장 김건중)가 주최한 ‘제5회 둔촌 이집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2일 성남 둔촌 재실에서 둔촌문학상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성황리에 성료되었다.

이날 시상식은 한국작가협회 소속 문학인과 광주이씨 종친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상과 우수상을 선정해 추모제와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둔촌이집 문학상’의 시상식 본상은 소설가 이상문의 장편소설 <붉은 눈동자>, 우수상은 시인 이현실의 시집 <소리계단>이 각각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작가협회

한국작가협회 김건중 회장은 본상인<붉은 눈동자>의 심사평에서 “이상문 선생 소설은 특유의 중층적인 구조와 터질듯한 이야기 힘으로 재밌게 밀고 나가고 있는 작품이다”며 “염치와 예의는 사라지고 이념, 지역, 세대, 빈부 등에 의해 날로 갈라져가며 반목하는 우리대의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위해 그리고 소설의 서사 회복과 재미와 감동을 주어 혼쾌히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학평론가 유한근 심사위원은 우수상인 <소리계단>의 심사평을 통해 “이현실 시인은 ‘가족사랑의 시인’으로 자연친화적 상상력의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인이다”며 “수상작으로 결정된 <소리계단>은 서정시로서의 정서를 함유하고 있는 한편 물질문명 속의 인간 소외문제등 현실비판적인 서사를 지니고 있는점이 특성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고 밝혔다.

매년 열리는 ‘둔촌 이집 문학상’은 제1회 지난 2018년 9월17일을 시작으로 제5회를 맞이하며 역량있는 작가로 재평가되는 문학상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 문학상은 옛 광주군 본향으로 하는 광주이씨의 중시조 둔촌 이집(1327~1387, 고려말 성리학자, 경기도기념물 제 219호) 선생의 효행과 충절심을 기리며, 한국문학 발전을 위해 한국작가협회가 제정하고 광주이씨대종회에서 후원하는 의미 있는 문학상이기도 하다.

성남문협회

 

* 둔촌 이집 문학상의 역대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제1회 본상/ 홍성암, 우수상 / 한새빛

제2회 본상/ 우한용, 우수상 / 구미리내

제3회 본상/ 김호운, 우수상 / 마미성

제4회 본상/ 이길원, 우수상 / 김구하

제5회 본상/ 이상문, 우수상 / 이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