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방통위 수사에 놀란 '좌파 언론 카르텔'

방통위 심사위원 압수수색은 무엇을 의미하나?

2022-09-26     인세영

검찰이 방송통신위원회와 심사위원들의 사무실과 자택, 휴대폰을 압수수색하면서 좌파 언론 카르텔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2020년 TV조선에 대한 방통위의 재평가 심의 과정에서, 심사위원들과 방통위가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들 심사위원들은 TV조선의 점수를 의도적으로 낮췄다는 혐의를 잡고 23일 방통위 사무실은 물론, 심사위원의 사무실과 자택, 휴대폰을 압수수색했다.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사위원 중에는 전현직 민언련 인사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퇴가 예상되는 방통위원장부터가 민언련 출신이다. 

전문가들은 민언련이 좌파 카르텔의 최상부이면서도 가장 약한 고리라고 분석하고 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정치적으로 편파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공정과 정의로움을 외쳐도 태생적으로 좌파 정당을 지지해오던 정치성향은 숨길 수 없다.  

민언련의 기관지로 알려진 '미디어오늘' 이라는 매체에서는 최근 검찰의 방통위 압수수색과 관련해서 연거푸 기사를 쏟아내면서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조작했을리 없다"는 방통위의 입장을 그대로 전했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에는 민언련의 간부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좌파 언론단체로 알려진 민언련을 방어하기 위해 힘쓰는 미디어오늘, 그리고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MBC, 여기에 민주당 대변인 출신인 현직 방통위 부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인 장면은 상당히 상징적이라는 평가다.  

한 KBS 현직 국장은 "좌파 노조에 휘둘리는 방송국의 진행자가, 좌파 언론 단체 소속 심사위원의 점수조작 의혹을 변호하기 위해, 좌파 성향이 뚜렷한 방통위 인사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좌파 미디어비평 매체가 보도하고 있다." 라면서 "참으로 좌파일색이어서 이채롭다" 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발언 관련, MBC의 왜곡된 자막보도와 함께 MBC와 민주당의 '정언유착' 의혹까지 불거진 만큼, 검찰의 방통위 점수조작 수사는 더욱 강도높게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라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검찰의 방통위 수사를 전하는 좌파 매체와 관련해  "국가 기관인 방통위가 정치편향적인 특정 언론카르텔과 유착되어 있다는 것은 쉽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범죄가 있다면 처벌을 받으면 되고, 없으면 처벌을 받지 않으면 된다. 심사위원이 민간인이라고 해서 해야할 수사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좌파 카르텔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보여준다." 라는 반응이다.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호들갑 떠는 언론을 나무라는 목소리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