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258) 개정 교과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합니다

2022-09-23     편집국

문재인 정권의 추종자들, 못된 행태를 아직 버리지 않았습니다.

개정 교육과정 시안이 문제투성이입니다.

이 시안은 문재인 정권이 꾸린 정책연구진이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자유경쟁’이라는 단어가 삭제되었습니다.

그들은 ‘헌법’에서 「자유」를 삭제하려고 하더니, 이번에는 ‘교과서’에서 「자유경쟁」을 삭제하려고 합니다.

이러다 앞으로 ‘자유’가 들어간 용어들이 죄다 사라질까 우려스럽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시장 경제를 바로 세우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는데, 자유경쟁에 대한 내용이 개정 교과서에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교과서는 균형 잡히고 중립적인 내용으로 기술해야 합니다.

자유경쟁은 현대 경제학의 기본 개념이며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의 자율 기능에 방점을 둡니다.

대한민국의 헌법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밝히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근로자’라는 말도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 ‘노동자’라는 말만 사용하더군요.

스물스물 북한식 용어로 대체되는 현상에 우리가 눈 감고 있으면 안 됩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교육부가 다양한 의견을 제대로 수렴해서 배우는 학생들에게 맞는 최종안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아직 바로잡을 기회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