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22)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2022-09-06     편집국

 

성주사드기지는 북으로부터 날라오는 고고도미사일을 요격하여 안보를 지키는 군사기지다. 그런데 이 기지 앞에는 지금도 500여명의 기지반대세력들이 모여 기지로 들어가는 사람과 물자를 검문하고 있다. 기지운용에 필요한 송전시설을 막아 어쩔 수 없이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든다. 그 발전기에 필요한 유류반입도 막아 공수(空輸)하는 형편이다. 거기 근무하는 병사들의 숙소건설도 방해하여 컨테이너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문정권은 5년동안 이 세력들이 군사작전을 방해하는 범죄행위를 눈감아주고 오히려 방조했다. 도대체 그 세력들은 누구인가? 북이 핵실험을 계속하고 미사일을 쉬지 않고 쏘아댈 때 침묵만 하던 그들이 왜 북의 위협에 대응하는 사드기지에는 기를 쓰고 반대하는가? 현정부는 기지정상화를 추진한다고 한다. 늦었지만 올바른 결정이다.

그 반대세력들이 지금이라도 조용히 물러난다면 다행이다. 그러나 아침 뉴스를 보니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그들은 기지정상화를 매국행위라고 열을 올린다. 북의 핵미사일도발에 호응하는 것이 매국이지 그 도발에 대응하는 것이 어떻게 매국일 수 있는가! 정부는 그 세력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

그들의 숨은 목적은 무엇인가? 누구의 지령을 받고 돈은 누가 대는가? 또 그들이 지금까지 저지른 범법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군사영역에까지 나라의 기강이 이토록 무너진다면, 대한민국이 미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