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19) 지금은 변화를 위한 투쟁의 시간이다.

2022-09-06     편집국

 

가을이다. 바람의 냄새도, 수목(樹木)의 빛갈도,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런데 왜 정치의 시간은 정지해 있는 것일까? 분명 국민들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권을 교체하지 않았던가! 대선 내내 문재인정권과 민주당후보에 관한 부패스캔들이 봇물을 이루었다.

국민의 심판이 내려지고 문정권의 비호도 사라졌는데, 왜 아직도 그 부패의 실체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까? 이따금 압수수색이다 뭐다 하며 수사를 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 흔한 중간수사결과 발표 하나가 없다. 오히려 문재인은 더 의기양양하고 이재명은 국회입성에 이어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에 까지 올랐다. 심지어 새정권의 한 축인 여당이 전대미문의 내홍(內訌)에 빠졌다.

이준석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지 언제인가! 도대체 그 간단한 사건의 진상을 진작 밝혔더라면 오늘의 이 혼란은 없었을 것이다. 변화의 물결 속에 떠내려갔어야 할 것들이 더 기세등등하니, 뜻있는 사람들의 절망은 커져만 간다. 권력의 본질은 힘이다. 칼집 속에 있는 칼날과 같다.

국민은 그 힘을 윤석열정권에 주었다. 더 정의롭고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라고 주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정의를 위해, 진실을 위해, 번영을 위해, 깃발을 높이 들고 투쟁에 나서야 한다. 지금은 변화를 위한 투쟁의 시간이지 어설픈 포용이나 타협의 시간이 아니다. 늦기 전에 행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