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교통방송, 김어준 주진우 살리려고 외부 출연자 대부분 짤랐다

"민폐 끼치는 좌파 방송, 이제 그만 보고 싶다"

2022-08-23     인세영

TBS가 김어준과 주진우를 살리느라 나머지 출연자 대거 정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부터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이는 TBS는 최근 가을개편을 단행하고 외부 출연자를 대폭 줄였다.

TBS는 "서울시 출연금 55억 삭감과 정치 공세에 따른 협찬 수익 감소로 하반기 제작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긴축 재정에 나서게 됐다"며 "프로그램 폐지 여부는 청취율과 수익률, 공익성 등을 두루 고려해 라디오 편성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제작비 절감을 위해 외부 패널 출연 코너를 대폭 없애고, 구성과 원고 집필을 담당해온 프리랜서 방송작가 인원도 대폭 줄였다.

일부 음악 프로그램은 PD와 아나운서가 작가 대신 원고 집필을 하게 된다.

그러나 김어준과 주진우 등 비싼 출연료를 받는 좌편향 정치성향을 갖고 있는 진행자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국민들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에서 왜 특정 정당 편향적인 인물들이 본래 교통방송의 설립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없애지 못하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김어준과 주진우를 살리려고 다른 외부 출연자를 대부분 쳐낸 TBS를 나무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TBS측 관계자는 "청취자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들이 예산 문제로 줄줄이 막을 내리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상업광고 허용 등 특단의 대책이 없을 경우 정상적인 방송사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TBS에 따르면 '경제발전소 박연미입니다', '라쿠카라차 김기욱, 김혜지입니다', '일요클래식 최영옥입니다', '함춘호의 포크송'이 폐지됐다.

대신 내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방송들로 메꾼다. 

가수 웅산이 진행하던 주말 프로그램 '스윗 멜로디'는 내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스윗 멜로디 김혜지입니다'로 바뀌었다. 

거액을 받는 김어준 주진우 때문에 거의 모든 외부 출연자가 TBS에서 일자리를 잃게 된 셈이다. 

한편 TBS는 서울 시내에 폭설이나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매번 충분한 교통 방송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TBS의 재난방송 부실에 대한 감사청구를 요청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TBS가 지금까지 왜 좌편향 방송을 해왔는지, 왜 서울 시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통방송으로 존속되어야 하는지, 심지어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국을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세력이 장악하도록 방치한 이강택 대표의 입장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