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부작용 인과성 확인...접종 뒤 이상자궁출혈

2022-08-13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월경이 잦아지거나 자궁출혈이 많아지는 증세가 백신 접종이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한림원 산하 백신안전성위원회는 백신 접종 후 30일 이내에 '이상 자궁출혈' 증상을 보인 10만 8,800여 명을 조사했다.

백신 종류에 상관없이 백신을 맞은 여성은 이상자궁 출혈 발생 위험이 다른 여성보다 1.4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상자궁출혈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것이다.

앞서 심근염과 심낭염에 이어 생리 이상 또한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박중신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은  "우리나라 산부인과 필드에서 진료하시는 선생님들도 백신 (접종)후에 이상자궁출혈을 호소하는 숫자가 많이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위원회는 월경을 멈춘 사례까지 부작용으로 확대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백신안전성위원회 등 공신력있는 기관에 의해 백신 이상반응 인과성이 제시되는 경우 피해보상 전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보상 또는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다음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오는 16일 일정으로 빠르면 이날 이상자궁출혈의 접종 인과성 인정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