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제보 공익신고자 "배 모씨 고소...받은 상처에 꼭 책임 물을 것"

2022-08-05     정욱진

[정욱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최초 제보자인 공익신고자가 해당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배 모 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공익신고자 A 씨는 4일 한 유튜브 채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배 씨로부터 받은 상처에 대해 꼭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고소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배 씨는 김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이다.

공익신고자 A 씨는 배 씨가 자신에게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어떤 혐의로 고소할지도 밝히지 않았다.

A 씨는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아 경찰의 신변보호 조처가 이뤄졌지만, 이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해 다음 달부터는 신변보호를 받지 못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 씨는 "신변보호 조처 종료 전에 연장에 관한 회의가 있다고 한다"며 "언론 등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보호가 필요하고 신변보호 연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줘서 버티고 살아남아 있는 것 같다"며 "어떤 말로도 감사를 대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A 씨는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