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캐리백서 발암물질 검출 주장...스타, 결과 나오면 적절한 조치"

2022-07-22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1군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스타벅스가 사실 확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측은 오늘(22일) "최근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다는 지적이 나와 제품 공급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국가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논란은 전날(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FITI시험연구원'=섬유 패션·소비재·산업·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서머 캐리백 같은 가방은 의류나 침구와 달리 직접 착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폼알데하이드 관련 안전기준 준수 대상에 포함되지는 안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일로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진위를 가급적 빨리 판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 회사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사실 관계와 원인을 파악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폼알데하이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해당 물질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의뢰한 검사 결과는 1~2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