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을 사전투표 재검표에서 비정상 투표지 다수 발견

2022-07-15     인세영

4.15총선 남양주을 선거무효소송 재검표에서 비정상투표지가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을 지역은 노원당협위원장 출신 김용식 후보가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던 지역으로 4.15총선에서 재검표를 요청한 120여 군데의 지역구 중 한 곳이다. 

원고 측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재검표 현장을 참관한 도태우 변호사는 재검표에서 부정투표지로 보이는 비정상투표지가 다량 발견되었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한쪽

도태우 변호사는 "관내사전투표 빳빳한 것이 대부분이었고, 녹색 상단과 관인이 얇게 찍힌 배춧잎 투표지가 하나 더 나왔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좌우 완전히 쏠린 것이 특히 많았는데, 거의 여백없이 극단으로 쏠린 것이 100장 한 묶음에서 37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라면서 "여백이 아예 없는 것, 기울어진 것, 네모가 깨진 것도 있었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20장 이상 쏠린 것이 나온 묶음이 10건 이상 수두룩했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기표도장이 비정상적으로 찍혀있는 것은 물론, 서로 2, 3장씩 붙어 있는 투표지도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도 변호사는 "4.15총선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 내지 특검이 필요합니다!" 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재검표를 진행한 모든 지역에서 한 군데도 빼놓지 않고 비슷한 패턴의 비정상 투표용지가 다량으로 발견되었다는 점은 4.15총선 전체가 비정상적으로 치뤄졌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재검표에서는 전자개표기는 사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