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24%…전월 대비 0.01%p↑

2022-07-14     김현주 기자

금융감독원은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p) 오른 0.24%로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08%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처가 연장되면서 연체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 이 조처는 9월 종료 예정이다.

올해 5월의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전월 대비 1천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9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3천억원 늘었다.

5월 말 현재 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27%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1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