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번한 여론조사 "가요톱10'도 아니고"

2022-07-13     인세영

너무 빈번한 여론조사, 극도의 피로감

하루가 멀다하고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어 피로감을 주고 있다. 

이미 부정선거 개입 등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기존 여론조사업체 외에도 최근 난립한 100여개의 여론조사업체에서 너도나도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문재인 정권 당시에는 여론조사 기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40%대로 필사적으로 지켜주더니, 이번 윤석열 정부에 와서는 심지어 지지율 그래프를 마음껏 그려나가고 있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본지가 여론조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무작위로 선정한 복수의 시민들은 "여론조사 신뢰성은 이미 0에 가까운 수준이다." 라고 입을 모았다. 본지가 무작위로 선정한 시민들과 여론조사기관이 가지고 있는 표본집단은 전혀 차이가 나지 않는다.

어차피 누가 여론조사에 응했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충분히 결과를 조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채 2개월이 되기도 전에 이미 차기 지도자에 대한 여론조사도 버젓이 기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통령지지도 조사가 마치 가요톱10 처럼 매주 순위를 선정하는 연예, 엔터테인 프로그램화 되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한국갤럽과 리얼미터를 비롯한 주요 여론조사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언론사와 여론조사업체는 갑과 을의 관계, "공정한 결과 도출 가능한가?"

언론사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는 식의 여론조사 방식도 문제가 된다. 

언론사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여론조사빈도와 시점, 여론조사질문 내용을 기획할 수 있고, 이를 여론조사업체에 돈을 주고 맡기게 되면 정상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여론조사를 의뢰한 언론사가 해당 여론조사결과를 그대로 자신의 언론사에 보도를 하는 점도 문제다. 

이러한 여론조사를 반복적으로 진행했을때 언론사가 뉴스기사를 통해 가짜 여론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사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공표를 할 수 없도록 하거나, 여론조사결과를 보도할 때, 자사가 의뢰한 여론조사이므로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표기를 하는 것을 의무화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편향된 정치성향을 가진 여론조사기관도 버젓이 운영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 김어준, 박시영 등이 여론조사기관을 직접 운영하는 했거나 하려는 또는 운영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이런 부분도 철저히 감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국민들의 시야를 혼탁하게 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공정한 사정기관에 의해 감사와 수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