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식 의무보유 설정 21%↑·해제 7%↑

2022-07-08     전성철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의무보유로 등록된 상장주식이 19억2천872만주로 작년 동기(16억81만주) 대비 20.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의무보유등록 수량은 4억3천30만주로 55.8%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의무보유등록 수량은 14억9천842만주로 13.1%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신규상장 시 최대주주 지분의 유통을 제한하려는 사유로 등록된 수량이 49.6%로 가장 많았고, 모집(전매제한) 사유로 등록된 수량이 38.1%로 뒤를 이었다.

모집(전매제한)은 50인 미만으로 증권을 모집·매출 시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면제받기 위해 해당 주주 지분의 전매를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코스닥시장은 모집(전매제한) 사유가 41.3%로 가장 많았고, 합병(19.1%), 최대주주(7.1%) 순으로 많았다.

올해 상반기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 주식은 18억3천950만주로 전년 동기(17억1천744만주) 대비 7.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수량이 6억6천764만주로 6.5% 늘었고, 코스닥시장 수량이 11억7천186만주로 7.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등록 설정량 상위 3개사는 LG에너지솔루션(1억9천150만주), 에스엠벡셀(4천575만주), 와이투솔루션(4천만주)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스킨앤스킨(1억8천928만주), 모비데이즈(1억3천649만주), 비보존헬스케어(9천432만주) 순이었다.

해제량 상위 3개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카카오뱅크(1억5천81만주), 카카오페이(7천625만주), 현대중공업(7천77만주)였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스킨앤스킨(1억2천136만주), 다올인베스트먼트(8천만주), 메이슨캐피탈(5천200만주)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