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뉴스기사 2만건 육박 "국민세뇌 수준"

앞으로 필사적으로 더 할 것/ 코로나에 한번 당한 국민들, 이번엔 별 반응 없어

2022-07-01     인세영

국내 언론사가 한달새 원숭이두창 기사를 2만건 가까이 쏟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경 처음으로 원숭이두창이 소개된 이래, 한달여 만에 무려 2만건의 기사가 네이버, 다음에 송출됐다.  

특히 일부 매체들은 수백개씩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5월19일 이후 한 달여만에 원숭이 두창 관련 기사를 무려 140건을 송출했다.  

이 매체는 원숭이두창 국내 확진자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하루에 대여섯개의 기사를 매일 송출하면서 피부질환 사진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파이낸셜뉴스도 마찬가지다. 무려 115건을 쏟아냈다. 대부분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있다. 이데일리는 80여건에 달한다. 조중동 역시 만만치 않다.   

이밖에 머니투데이와 머니S도 원숭이두창 기사에 자극적인 사진을 첨부해서 열심히 올리고 있다. 

뉴스 도매상으로 불리는 통신사의 원숭이두창 기사 수는 더 많다. 

연합뉴스는 무려 250건의 원숭이두창 관련 기사를 쏟아냈으며 뉴시스와 뉴스1 역시 이에 못지 않다. 

네이버 뉴스에 노출된 원숭이두창 기사는 지난 5월 20일 이후 하루 평균 500건씩 나온다.  

최근 한달 간 1만 5천 건의 원숭이두창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이는 TV뉴스는 제외한 수치이므로, 공중파 뉴스와 종편, 케이블 뉴스 등을 포함하면 거의 대국민 세뇌 수준이다. 

KBS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복수의 언론인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별도의 목적성을 띄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질병으로 인해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경각심을 준다는 목적 보다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영세한 매체들은 기사의 조회수를 늘려 광고수익을 취하려는 목적도 있을 수 있으며 , 제약사 또는 진단키트 제조사와 언론사의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언론사들은 최근 진단키트 업체 또는 백신업체와 관련된 기사로 옮겨가고 있는 분위기다.

일부 대형 매체들은 특정 집단의 아젠다를 수행하는 중이며 전국민 단위의 백신접종을 위해 공포심 주입을 하는 과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지난 코로나사태와 마찬가지로 원숭이두창 역시 시민을 손쉽게 통제하는 수단을 테스트 해보는 차원이 아니겠냐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은 썰렁하다.

이미 지난 코로나 사태에서 겪어본 만큼, 국민들은 언론의 호들갑에 잘 넘어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 기사에 댓글도 별로 없을 뿐더러, 원숭이두창 자체에 관심이 없는 분위기다. 백신은 절대 맞지 않을 것이며, 원숭이두창이 오히려 백신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두드러기 일종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원숭이두창에 호들갑 떨고 있는 일부 언론사 행태를 보자니, 너무나 우스꽝 스럽다." 라면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국민들이 또다시 겁에 질리고, 결과적으로 진단키트와 백신과 치료제가 잘 팔리기를 기대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