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삼 전 최고위원 "국힘당, 대통령의 국정운영 뒷받침이 정도(正道)"

"지선 이후 국민의힘은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22-06-24     인세영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수뇌부의 행보에 대해 우려가 섞인 쓴소리를 했다. 

민 전 최고위원은 "집권여당의 정도는 당정 협력체제를 구성하여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바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윤석열 캠프의 국민통합 특보로 활동했으며, 당시 이준석 현재 당대표에 대해 "정권교체의 대업완수를 위해 (이준석 대표는)묵언수행을 하던지유승민 캠프로 가라"라고 일갈한 바 있다. 

민 전 최고위원의 글 전문은 아래와 같다. 

<작금의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통해 여당이 됐으면 당정 협력체제를 긴밀히 구성하여 당정이 함께 가면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바침하는 것이 집권여당의 정도다.

지선 이후 국민의힘은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가?

1.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 하나 없이 당 대표의 독선적 결정으로 "혁신위"를 구성해서 2년 뒤 총선 공천시스템을 논의하자는 것이 여당으로써 올바른 의제 설정인가?

2.국민의당과 합당 시 합의한 대로 최고위원 두 명 선정에 이대표가 왜 비토를 하는가? 양당 합당정신을 파기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매사 왜 그렇게 선사후당 자세로 사감정치를 하는 것인가?

3.이준석 대표 개인의 도덕성 논란으로 빚어진 지극히 개인적인 징계 문제를 왜 당내 세력 간 당권투쟁의 집안싸움으로 치환시켜 당을 공멸시키는 여론 왜곡 선동의 언플을 하는 것인가?

4.지금 당장 윤석열정부 국정 뒷바침 위한 당(가칭)민생경제지원특위를 구성하고 활동해야 하지 않는가?

5. 선거백서 편찬은 하는가 안하는가? 대선 지선 백서를 발간함으로써 선거 과정을 천착 분석하여야 22대 총선도 대비할 수 있을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