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태로 드러난 대한민국 언론의 실태 "유튜버에 완전히 밀린 형국"

우파 시민들 수천명이 모여도 취재 안나오는 대한민국 언론 "유튜버에 자리 내줘"

2022-06-23     인세영

국내 메이저급 언론사들과 중견 미디어 매체들이 현장 취재 주도권을 유튜버에게 완전히 빼앗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수단체의 집회와 시위가 벌어지는 현장에 일반 언론사의 취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파는 물론 종편채널, 조중동한경오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은 최근 우파 시민단체가 모인 곳에는 얼씬도 하지 못하고 있다. 

왜 기존 언론사는 우파시민 모인 곳에 얼씬을 못할까? 

언론사가 까다롭게 취재 대상을 선별하는 동안 어느새 발빠른 유튜버들이 그 자리를 충분히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언론의 취재가 이뤄지면 좋겠지만, 이제 우파시민들 입장에서는 별 존재감도 없는 기존 올드한 미디어들이 취재를 나오지 않아도 별 상관이 없는 시대가 됐다는 분석이다. 

신의한수TV (신혜식TV), 가로세로연구소, 이봉규TV, 성창경TV, 공병호TV, BJ톨, 일산TV, 뉴스타운TV 등 발빠르고 적극적인 취재를 하는 유튜브 채널이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이들에 밀려 오히려 기존의 언론사가 설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이준석을 비롯한 국민의힘 내부 일부 의원들은 애써 유튜브의 영향력을 축소 왜곡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웬만한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시청자 숫자는 이미 공중파를 압도한다. 

아직까지는 기존의 공중파와 종편, 조중동한경오 등 전통매체들이 유튜버를 애써 무시하려 하지만, 이미 대다수 국민들은 카르텔을 형성한 기존의 언론보다 유튜브에 더 친근감을 느낀다.  

아젠다 세팅 능력과 엔터테이닝 능력을 겸비한 정치 시사 유튜버들은 수십만에서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이미 올드미디어의 뉴스의 인기를 앞지른지 오래다. 신뢰성 측면에서 조금만 완성도를 높히면 대형 유튜브가 웬만한 종편은 가볍게 제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정권이 보수 정권임에도 불구하고, 보수단체와 우파시민들이 모여서 목소리를 내는 집회에는 공중파는 고사하고 웬만한 주요 언론사들은 아예 얼씬도 하지 않고 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보인다. 

이준석 사태 관련 시민반응 일부러 모른척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성상납 의혹 관련 윤리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던 22일, 오후부터 국민의힘 당사 앞에는 우파 유튜브 채널들이 기획한 이준석 당대표의 사퇴 촉구 집회가 열렸다. 1000 여명이 모여 당대표 탄핵을 한목소리로 외치는 자리에 언론사는 단 한 곳도 보이지 않았다. 언론사에서 일부러 기자를 내보내지 않았고 심지어 단 한줄도 보도도 하지 않았다.  

여의도 국회앞에서도 시민들이 많이 모였고 그 자리에는 이준석 성상납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와 성상납 관련 내용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가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다. 기존 언론사에서는 국회앞에 모인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이체 취재를 하지 않았다. 

대신 우리나라 올드미디어 기자들은 국회에 옹기종기 모여 윤리평가위원회의 발표만 수동적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옹기종기

 

주변 분위기를 취재하고, 시민들의 반응을 다각도로 다뤄주는 언론사는 단 한군데도 없었다. 

부정선거 이슈도 일부러 모른척하더니  

대한민국 주요 언론사들이 신뢰를 잃고 유튜브에 밀린 것은 부정선거이슈를 외면하면서부터 가속화 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4.15총선 이후 토요일 마다 평균 4-5000명의 시민들이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강남역까지 행진을 했다. 그러나 단 한곳의 주요 언론도 이를 취재하러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선거무효소송 최종변론기일이 대법원 법정에서 진행되는 날에도, 주요 언론사는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다분히 의도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이라 할 수 있다. 부정선거에 대해 다루는 것 자체를 무서워하고 있거나, 마치 금기사항 취급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반 시민들이 보기에는 이런 언론사들의 행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한마디로 제구실을 못한다는 평가가 나올 수 밖에 없다. 

기자가 보기 싫다고 안 볼 수 없는 것

신뢰성을 잃고 만신창이가 된 국내 언론사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유튜브 채널은 누구나 개설이 가능하고, 재능있고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면 수익도 보장된다. 능력있는 사람이 이제 명예가 상실된 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발행인이나 데스크의 입김을 받으며 일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언론사 기자의 질은 계속 떨어지고, 고참 기자들은 회사에서 조기에 짤려 갈곳이 없게 될 것이다. 유튜버에 비해 기존 올드미디어의 뉴스콘텐츠 퀄리티도 현저하게 낮아지게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 

현재 기존 언론사들은 유튜브 뉴스에 대해 가짜뉴스, 틀딱, 태극기부대 등으로 필사적으로 왜곡시키는데 혈안이다.

그러나 오히려 쪼그라드는 쪽은 기존의 올드(old)미디어,레가시(Legacy) 언론들이다. 

이준석 당대표가 정치적 위기에 처한 것도 결국 유튜브와 등을 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역시 이준석 대표를 옹호하려고 유튜브를 지나치게 폄훼하는 발언이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의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이 넘어가는 현재, 달러 환율이 오를 수록 유튜버의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매달 광고수익을 달러로 지급받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후원금도 대단하다. 

유튜브의 구독자가 늘어날 수록 광고수익과 후원금도 늘어나고, 광고수익이 막혀도 후원자들은 직접 후원의 방식으로 유튜브를 계속 후원할 수 있다. 유튜브가 막히면 또 다른 형태의 미디어가 나올 것이고, 유튜버는 뜻있는 언론과 얼마든지 콜라보가 가능하다. 

기존의 올드미디어, 주요 언론사들은 점점 커지고 있는 유튜버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 취재 현장에 나와 어떻게 유튜브 보다 질 좋은 취재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KBS,MBC,SBS,JTBC,TV조선,채널A,MBN등 기존의 방송사들이 자신의 방송 콘텐츠를 잘게 잘게 쪼개서 유튜브에 올려놓고 유튜브 조회수로 수익을 취하고 있다. 방송사가 적지 않은 수익을 유튜브에서 가져간다는 것이다.  방송 콘텐츠를 출연자와 상의없이 방송국 마음대로 유튜브에 올려서 수익을 챙기는 행태가 올바른 것인지 법적인 문제를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공중파 기자랍시고 폼잡고 다니는 시대는 끝난 셈이다. 

우파 국민들의 숫자는 많다. 전 국민의 반 이상이 우파 성향을 갖고 있으며, 이들 우파 성향은 거의 바뀌지 않는다. 현 정권도 우파 세력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에서 이들 우파 국민을 외면할 수도 없고 외면해서도 안된다. 이들은 진정성을 가진 미디어에 대해 적극적인 후원 의사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런 우파 시민들을 적으로 돌리고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인, 이들 우파 시민들을 무시하고 취재하지 않는 기존 언론사가 살아남을 것 같은가?  국민 세금으로 연명할 수는 있겠지만 오래는 못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