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왜 이러나? "인육 먹는 좀비 등장 '대체육' 광고 물의"

2022-06-22     인세영

농심에서 내놓은 대체육 광고가 물의를 빚고 있다. 

공존 이라는 제목이 달려 지난 16일 농심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이 광고는, 좀비들이 길거리에서 인육을 먹다가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그의 집까지 쫓아가는데, 마침 가정집에 준비되어 있는 대체육을 한덩어리씩 먹더니 만족한다는 내용이다. 이들 대체육을 얻어먹은 좀비는 곧 집주인의 말을 잘 들으며 집안 일을 돕는다는 설정이다. 

문제는 대체육의 성분 검증에 대한 논란이 많은 상태에서 대체육에 인육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패스트푸드 점의 햄버거 패티에서 사람의 손가락 마디를 비롯한 신체 일부가 나왔다는 해외토픽 등이 국내에 퍼지면 해당 산업이 몰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서, 농심의 광고는 매우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들어 언론에서는 지나치게 환경문제를 거론하면서 육식을 자제하고 식물성을 먹을 것과, 실제 고기를 먹지 말고, 유전자 조작 식품인 대체육을 권유하는 등의 아젠다를 퍼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인간의 체세포 조작을 통해 가공육을 배양하는 기술이 나왔다며 홍보를 하기도하여 이제 과학의 비인간성이 갈데까지 갔다는 윤리적인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유전자 조작을 한 대체육이 정말 인체에 유해하며, 장기적으로 치명적인 질병을 양산할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도 무시할 수 없다.  

결국 농심은 이 광고 한편으로 회사 차원에서 대체육 개발 전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시민들은 해당 농심의 대체육 광고가 얼핏보면 별 문제가 안될 것 같은 광고이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의미를 곱씹어보면 매우 섬뜩한 글로벌 아젠다가 잔뜩 들어있다고 주장한다.

제목을 '공존'으로 설정한 점, 아이들 대상의 광고에 인육을 먹는 좀비가 등장한 점, 좀비가 대체육을 먹고 가정부가 되어 만족해 하는 상황설정 (노예화) 등은 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또한 대체육 또는 가공육의 성분에 인체의 유전자 조작을 한 성분이 들어갈 수 있다는 암시를 준 것은 큰 문제라는 것이다. 또한 주인공 부부가 좀비들에게 일을 시키고 자신들은 붉은 색 쥬스(피를 연상시킴)를 마시는 점도 불필요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누가 이런 광고를 기획했는지, 농심은 이런 광고를 통해 무엇을 노렸는지 알 수 없다는 의견과 함께 향후 대체육을 만드는 가공업체에 대해 더욱 철저한 성분 감시와 안전성 증명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 온라인 상에는 최근 유행했던 글로벌 코로나백신 사기와 마찬가지로 환경오염을 빌미로 배양육을 권유하는 사기도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배양육에 대해 누가 가장 권유를 하는지, 누구에게 가장 큰 이익이 돌아가는지를 보면 벌써 답이 나온다는 주장도 있다. 

일부에서는 "뉴스와 광고, 뮤직비디오와 영화등을 통해 반인륜적이고 비상식적인 것들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도록 세뇌하는 기술이 대단하다." 라면서도 "그러나 인류는 특정 세력의 전방위적인 인간성 말살 시도에 당당히 맞서, 인류가 갖고 있는 고유의 인간성을 지켜낼 수 있을 것" 이라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그냥 광고는 광고일 뿐이므로 심각하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평가도 있다. 

인육을 먹던 좀비도 좋아하는 대체육 제품이 과연 '농심'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농심은 최근 서울 송파구에 ‘포리스트 키친’이라는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대체육 등을 팔고 있다.  

아래는 해당 광고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