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22日 저녁 '이준석 징계' 심의‘

이준석 "일정 외에 통보 없었다..윤리위, 상황 따라 출석"

2022-06-21     신성대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7시 회의를 열어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징계 절차 개시'를 통보받은 당원들이 제출한 서면 소명 자료를 검토하고 4월21일 회의 결과 '윤리위원회 당규 제14조(협조의무)'에 근거해 김철근 당원(당 대표 정무실장)을 위원회에 출석시켜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징계 수위가 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당규의 윤리위 규정 21조는 징계를 제명·탈당권유·당원권 정지·경고 4가지 형태로 구분하고 있다.

징계 결정 시 이 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받고 경우에 따라 당 지도부를 새로 뽑는 조기 전대 국면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반면, 당 일각에서는 윤리위가 징계 결정을 아예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윤리위가 당내 후폭풍을 고려한 정무적인 판단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예정된 당 윤리위 회의와 관련해 "저는 일정 외에는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상현 의원실 주최로 열린 보훈학술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개최와 관련한 각오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또, 윤리위 회의에 직접 출석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그건 상황에 따라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근 실장의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어떻게 알겠나. 김 실장에게 물어봐달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