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203) 국민의 생명을 아랑곳하지 않다니..

2022-06-20     편집국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 결과가 뒤바뀌었습니다.

그런데도 진상 규명을 위한 대통령 기록물 열람 요구에 민주당은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민생이 심각해서 그런 걸 할 때가 아니라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일보다 더 중요한 민생 현안이 무엇입니까? 진실 규명이 민생에 방해가 되기라도 합니까?

국민은 알아야 합니다.

사건 당시에 문재인 정부가 왜 억울한 공무원에게 월북이라고 낙인을 찍었는지,

왜 국방부의 사건 발표에 개입했는지,

왜 유가족이 알아야 할 진실을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했는지를 국민이 묻습니다.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불태워진 그 긴박한 순간에 왜 문재인은 자고 있었고, 왜 청와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는지를.

탈진한 상태로 북한군의 총구 앞에 놓인 이대준씨는 대한민국이 국가이기를 포기한 그 때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대한민국을 믿었을까요?

3시간 후 대한민국 공무원은 사살됐습니다.

문재인의 민정수석실이 자진 월북에 방점을 두고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가슴 찢어지네요. 참으로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상상할 수 없는 국가 폭력입니다.

그 당시의 국방부장관, 민정수석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 이상이라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있는 자 모두를 엄벌해야 합니다.

진실 규명을 통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