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202) 결단의 시간

2022-06-17     편집국

 

때로는 느림이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를 기상 관계로 하루 연기했다가 센서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어 발사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중요한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원인을 찾고 개선책을 마련하게 되면 우주기술 발전에 진일보한 결과를 가져올 기회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비리에 대한 수사는 한시도 미룰 수 없습니다.

전광석화 같은 수사를 두고 정치보복 운운하는 저들의 분칠이 역겹습니다.

그동안 권력을 동원해 중단시켰던 수사를 다시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늦었습니다. 늦어도 한참 늦었습니다.

4.15 총선 선거무효소송 재판이야말로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신속하게 결정하고 재판하라고 법정처리기한을 180일로 한정해 규정했는데 2년을 훨씬 넘겼습니다.

무엇이 두려워서 그랬을까요? 무엇을 숨기려고 법까지 어겨가며 그랬을까요?

지금은 대법관에게 주어진 결단의 시간입니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참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