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유 가격 "평균 L당 2천100원 선 돌파"

휘발윳값도 2천100원 돌파 눈앞에 두고 있어

2022-06-17     편집국

[편집국]국내 경유 가격이 리터 당 2천100원 선을 돌파했다. 또 휘발윳값도 2천1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있다.

17일 오전 기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어제보다 4.63원 오른 리터 당 2천100.73원으로 오피넷이 집계했다.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신기록 행진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시각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어제보다 3.63원 오른 2천95.83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2천64.59원을 기록하며 1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18일 2천62.55원)을 갈아치웠다.

또 국내 경유 가격은 이미 지난달 12일 1천953.29원을 기록하며 기존의 최고가(2008년 7월 16일 1천947.74원)를 경신한 데 이어 매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으로 급등했는 데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가 이어지면서 수급의 불확실성은 더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원유 재고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 완화와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6∼8월) 도래로 수요가 늘고 있어 당분간 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