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4살 대상으로 백신재고 털려고?" FDA와 CDC 언급하며 백신홍보

2022-06-15     인세영

화이자가 재고로 남아있는 코로나 백신을 처분하려고 안간힘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abc뉴스,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2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5세 미만 어린이에게도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홍보했다. 

FDA가 전날 배포한 자료에서 "데이터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생후 6개월∼4세 어린이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3회의 '초기 접종 시리즈'가 효과가 있음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존에는 어린 아이들은 백신을 접종시키지 않도록 되어 있었으며, 접종시켜서 얻는 이득보다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알려져 있었다는 점이다. 시민들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생각만큼 백신이 팔리지 않자, 이제는 유아들에게까지 백신을 접종시키려 혈안이 되었으며, 백신의 필요성을 언론을 이용해 홍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앞서 이달 1일 생후 6개월∼4세 어린이에게 성인 접종량인 30㎍(마이크로그램)의 10분의 1 용량인 3㎍을 총 3회에 걸쳐 접종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예방 효과가 80%에 달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고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미국에서는 그간 5세 미만 아동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빠져 있었는데, 이 연령대 인구는 1천800만명 정도다.

현재 화이자를 비롯해 모더나 등 백신 제조사들은 이미 만들어진 백신을 팔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더나의 CEO는 다보스 포럼에까지 나와서 자사의 백신이 재고처리되어 버려지고 있다고 불만 섞인 발언을 하기도 해서 빈축을 샀다. 

문제는 이들 백신 제조사가 온갖 로비를 통해 FDA 또는 CDC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도록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점이다. 

생후 6개월~4세의 연령대는 코로나 백신의 효과가 거의 없어서 접종 대상에서 아예 제외되어있던 연령대인데, 제약사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FDA의 승인을 얻어내서 재고 처리를 하려고 한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또한 이를 받아써주는 abc뉴스, 로이터통신을 비롯해서 이 통신사의 기사를 그대로 복사해오는 국내 언론들의 행태도 우려가 된다. 

전문가들은 FDA가 해당 연령대에 대해 코로나 백신의 사용을 긴급승인 하더라도 백신을 맞는 아동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카이저가족재단(KEF)이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해 이달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신을 곧바로 맞힐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국내의 백신 부작용 피해자들은 "제약사의 비윤리적인 영업방식에 대해 철퇴를 내려야 한다" 라면서 "윤리의식은 찾아볼 수 없는 제약사와 관련 기관들의 비위를 낱낱히 공개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