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발해야죠"…한국 남자 400m계주팀, 태국에 0.47초 차로 패배

2022-06-03     이미희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팀이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400m 계주 챔피언 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47초 차로 패했다.

아쉬움만큼이나 좋은 자극도 얻었다.

한국 육상 남자 계주팀은 3일 경상북도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기록경기, 남자 400m 계주에 출전했다.

대한육상연맹은 KBS배 기간 중 '남자 단거리 계주팀'을 소집해 실전 훈련을 치르기로 했고, 경쟁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6월에 한국에 올 수 있는 팀 중 기록이 가장 좋은 태국 대표팀을 초청했다.

태국의 레이스는 훌륭했다.

차유트 콩그프라시트, 시리폴 푼파, 소라오트 다프방, 프리폴 분손이 이어 달린 태국 대표팀은 38초56의 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들은 5월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400m 결선에서 38초58로 1위를 차지한 '우승 멤버'다.

태국 대표팀은 18일 만에 최고 기록을 0.02초 줄였다.

아직 남자 400m 계주를 치른 팀이 많지 않지만 2022년 아시아 팀 중 1위, 세계 10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특히 만 16세 이하 남자 200m 세계 최고 기록(20초37)을 보유한 마지막 주자 분손의 역주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