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결승타' 탬파베이 최지만, 좌완 선발에 플래툰 휴식

2022-06-03     김현주 기자

전날 결승타를 쳤던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결장했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이날 탬파베이는 상대 팀이 좌완 테일러 헌을 선발 투입하자 1루수에 좌타자 최지만 대신 우타자 해럴드 라미레스를 배치했다.

탬파베이는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타순에 변화를 주는 플래툰 시스템을 펼치고 있다.

좌타자 최지만은 좌완투수가 선발 등판할 때마다 벤치를 지킨다.

최지만은 지난해 좌완투수를 상대로 1할대 타율에 그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최지만은 올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13타수 5안타 타율 0.385의 좋은 성적을 냈다. 좌완을 만날 기회는 적었지만, 예년처럼 무기력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우완투수를 상대로는 90타수 22안타 4홈런 타율 0.244를 기록 중이다.

이날 탬파베이는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잘 던진 베테랑 우완 코리 클루버의 활약을 앞세워 텍사스에 3-1로 이겼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탬파베이의 불펜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3-1로 앞선 7회 1사 1, 2루 위기에 등판해 삼진 2개를 잡아내며 큰불을 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