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총동문회, 재학생 "하윤수 부산 교육감 후보, 자랑스러운 동문이다"

부산교육감 선거 고소, 고발 건이 10여 건이 넘는 등 막판 신경전이 치열

2022-05-30     최재경 기자
하윤수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석준 후보와 하윤수 후보간, 고소, 고발 건이 10여 건이 넘는 등 막판 신경전이 치열하다. 
최근 김석준 후보는 선거 벽보와 공보물에 기재된 하윤수 후보의 학력 기재에 제동을 걸었고, 부산선관위도 검찰에 고소하는 등 하 후보 흠집내기가 절정에 치닫고 있다.

하윤수 부산 교육감 후보, 경성대 총동문회와 재학생들은 30일 오전 경성대학교 건학기념관 1층 중앙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산업대와 경성대는 교명만 다른 똑같은 종합대학인데도, 일각에서 마치 전혀 다른 학교인 것처럼 선동하고 있다"며, "고의로 학력을 위조했다느니, 심지어는 학력을 세탁했다고 하는 과장·왜곡된 주장이 난무해 대다수 졸업생과 재학생, 동문들은 크게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산업대와 경성대 모두 재학생과 졸업생, 동문 모두의 자긍심이자 자부심이고, 따라서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 역시,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동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한 목소리로 "선거 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자 본교의 명예를 대외적으로 훼손시키고, 선정적 표현으로 본교를 모욕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며 "계속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본교의 명에를 훼손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면, 동문 모두가 즉시 행동에 나설 것이다"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28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선관위의 인용 결정에 따라 선거벽보와 공보물에 졸업 후 바뀐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학교명을 기재한 하 후보를 '공직선거법 학력 허위 기재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